2009.01.08

박스오피스 '쌍화점' 1위, '과속스캔들' 500만 돌파!

이번 주말,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는데... 그래도 영화 보러 가실거죠? ㅎㅎ

090106 - 쌍화점 보고왔어요 :)
→ 출처:  cotora.egloos.com [보기]

제가 이 영화 개봉전부터 되게 관심있어 했는데 도통 보러갈 짬이 나질 않아서
다른분들 영화평 보고 대리만족하고 있다가 본거여서 스토리는 다 알고 있었어요. 스토리를 알고 보는데다가, 수위가 어느정도 되는지도 짐작하고 봐서 그런지
심하게 거부감이 있다거나 하진 않았고요.스토리를 알고 보는건데도 그렇게 거슬리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더 재밌게 봤어요.

 

극과 극이 갈리는 <쌍화점> 리뷰 중에 가장 미지근하다고 할까요???

(뭔가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 거 같은데 지금은 안 떠올라서;;)

이런 저런 평, 내용 다 알고 차분해진 마음으로 관람하신, 그래서 조금 거리를 두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점이 재밌었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조목조목 잘 정리해주셨어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제 입장에선 요런 글이 가장 도움이 된다죠. ㅎㅎ

Always say YES!! (예스맨)
→ 출처:  tokang.egloos.com [보기]

몇 번이나 조조로 보려고 생각했었던 예스맨.. 추운 날씨에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해를 넘기고 이제야 봤습니다. 그동안 아침 일찍 못 일어난건 아닌데(진짜로!) 너무 추운 날씨에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워서 손발을 오므리고 오돌오돌 하다 보니 도록 잠이 들어서 연거푸 실패를..=_=;; 한 서너번 시도했지만 조조는 역시 무리더군요. 사실 오늘 아침에도 조조를 노리긴 했었지만 모종(?)의 연유로[...] 암튼 더는 미루면 안 될것 같아 결국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주 기대를 충족시키는 만족스런 영화라 함껏 웃음을 머금고 나왔습니다.

 

긍정의 힘!! 힘들고 우울해질 때마다 다시보고 싶어지는 영화랄까요?

그냥 '웃기는 역'에서 희망의 메신저로 다시 태어난 짐 캐리의 모습이 훈훈합니다. 최근 상영작 중에선 과속 스캔들 빼고 가장 평이 좋은 것 같네요.  

내가 모르는 세상, 장애인 관련 영화 몇 편
→ 출처:  liesu.egloos.com [보기]

하루에 영화 1-2편을 보면서 쉬는게 일상인 요즘, 어제 오늘 다 장애인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보았다. 하지만, 소재만 그러할 뿐, 각 영화의 색깔은 매우 다르다. 생각난 김에 간단히 정리 혹은 안내(?) 해보는 괜찮은 장애인 관련 영화 몇 편. (스포일러 다수 포함.)

 

장애인이 등장하는 영화들의 공통점 중에는 감정 혹은 관계의 묘사가 훨씬 치밀하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사 한마디, 눈빛 하나하나가 한껍질 너머의 이야기를 표현해야 해서일까요?

직접적으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게 사랑이건, 인생이건 확실히 더 가슴아프긴 한 것 같아요.    

sense and sensibility,1995
→ 출처:  happysound.egloos.com [보기]

감성과 이성사이에 있는 사랑. sense&sensibility. 제목때문에 의미를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영화에서 나오는 세 남자. 브랜든대령, 에드워드 페라스, 존 윌러비는 각자 다른 성향으로 사랑을 한다. 브랜든대령은 충실하고 성실하게 사랑하지만 뭐 특별한 매력이 없고, 열정도 없고, 에드워드 페라스는 따뜻하고 편안하지만 사랑에 분별력도 없고 남자다움도 없다. 존윌러비는 열정적이고 감성적이지만, 책임감이 없고 더 매력있는 것에 끌려다니느라 사랑을 지키지 못한다. 셋 다 매력적이지만 모든 것을 가지지 못했다.

 

소심하고 귀여운 휴 그랜트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영화죠. ㅋㅋ

나쁜 남자 월러비때문에 늘 눈물짓던 케이트 윈슬렛도,

또한 맘고생 심했던 엠마 톰슨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해피엔딩 러브 스토리.

저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봤었는데 중간에 졸려서 끄고 잤었다는;;

물론 일어나서 마저 보긴 했어요^^;;

박수칠 때 떠나라 / The Big Scene _ 장진 영화
→ 출처:  beloved.egloos.com [보기]

장진 감독의 작품이다. 나는 예전에 킬러들의 수다를 보고서 좀 황당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분명 잔재미는 있었던 것 같다. 장진 감독의 연극이 나는 더 친숙하고 '택시 드라이벌'에 대한 감동이 아직도 너무 진해서 그냥 마냥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박수칠 때 떠나라. 연극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저도 장진 영화는 그냥 마냥 좋습니다. ^-^

차승원 뒤에 꼭꼭 숨어있다가 등장하는 그 동료경찰 장면처럼

소박한 개그로 큰 웃음을 유발하는 그의 능력에 박수를!!

볼트 그리고 디즈니의 부활
→ 출처:  mistisk.egloos.com [보기]

볼트는 중반부를 지나면서 자신이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은 광고판에 무수히 걸려있는 그 꾸면진 영웅의 이미지가 아니었던 거죠. 그 순간 볼트의 모험도 '과정'이 상실된 이상한 것이 됩니다. 극중 페니가 납치된 줄 알고(드라마속 상황) 그녀를 구하기 위해 시작했던 여행은 그것이 모두 드라마 속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 순간부터 허구와 진실의 모호함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볼트는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의 존재가 티비쇼의 주인공으로서만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원본으로 회복시켜줄 진짜를 찾아야 하는 것인지. 영화는 심오한 질문으로 깊은 울림을 던져놓습니다.

 

아아... 전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리뷰 자체는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글쓴이 님께서 평작이라고 평한 <로빈슨 가족> 마저도 눈물을 흘리면서 봤던 저로선, 디즈니의 철학이 볼트에 이르러선 더 한층 성숙되었다 하니 기쁨을 감출 수가 없군요. 언뜻 보기에 볼트의 고민은 매트릭스의 네오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해답을 찾게 되는 요인은 지극히 디즈니다운 느낌입니다. 이건 정말 보러가야겠어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굳이 비교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드림웍스의 경우 슈렉부터 쿵푸팬더까지, 발표되는 작품마다 루저가 다양한 방식으로 성숙해가는 드라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슬슬 식상해져가고 있었는데 말이죠. 나머지 이야기는 마다가스카2를 보고 나서 이야기해야겠네요. ㅎㅎ 암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박스오피스 '쌍화점' 1위, '과속스캔들' 500만 돌파!
→ 출처:  atonal.egloos.com [보기]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쌍화점'이 '과속스캔들'의 5주 연속 1위를 저지하며 신년 첫번째 박스오피스의 패자로 등극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화요일인 12월 30일에 개봉, 이렇다할 개봉작이 없는 상황에서 화제를 독점하며 첫주 성적만으로 15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군요. 주말관객은 74만 5461명, 누적관객은 151만 5562명으로 쏟아지는 악평에 비해 눈부신 성적을 보여주고 있네요. 제작비가 100억 원에 달하지만 흥행수익은 벌써 102억 원을 넘어가면서 청신호가 떴습니다. 손익분기점은 대략 280~90만 명 정도인 것 같은데 이번주 흥행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늘 박스오피스 정보를 전해주시는 로오나님의 블로그입니다~

과속스캔들은 아직까지 막강한 경쟁작을 만나지 못한 것 같은데 (쌍화점은 이미 입소문 탄듯;;) 얼마나 더 관객수를 모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후끈한무비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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